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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사보도

    06.축제장 입장료 무료화, 부교는 유료화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2018년 8월 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남강의 개방성을 확보하고 지역민에게 도움이 되는 축제 운영을 위해 ‘진주남강유등축제 입장료 무료화’를 공식화했다.


    진주시는 경상대학교 경영경제연구소의 시민여론조사를 토대로 2018년 7월 26일 ‘축제장 입 장료 무료화 방안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여론조사를 주도한 신용민 교수는 “유료화 정책 의 핵심이유가 재정문제였다. 특정 축제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것에 대한 시 당국 또는시민 사이에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며, 앞으로 부분적인 재정조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 고 지적했다. 경남도민일보(2018. 7. 27.)는 신용민 교수의 이같은 발언을 기사화한데 이어, 진주남강유등축제에 대한 토론자들의 의견도 인용했다. 경남발전연구원 김태영 소장은 “무 료화하면 입장료로 내던 1만 원이 진주에 뿌려질 것인가와 더 많은 관광객이 올 것이냐를 고 민해야 한다. 만약 무료화를 확정하지 않았다면 기존처럼 1만 원 입장료를 받고 지역상품권 으로 돌려줘서 지역에서 그 돈이 쓰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연구해야 한다. 예산 때문에 축 제의 질이 떨어지거나 부실해질 가능성이 있어 걱정이다.”라고 의견을 개진했다.

     시민공청회 개최 이후,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2018년 8월 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 서 기자회견을 연 뒤, 남강의 개방성을 확보하고 지역민에게 도움이 되는 축제 운영을 위해 ‘진주남강유등축제 입장료 무료화’를 공식화했다. 단, 최소한의 재정 확보를 위해 축제 기간 남강을 건너는 부교와 유람선, 유등 띄우기 등의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화하기로 했다고 밝혔 다. 사실상 ‘축제의 전면 무료화’가 아닌 ‘축제 입장료 무료화와 부분 유료화’였다. 정재민 부시장은 “이제 남강유등축제는 모두가 사랑하고 즐기며 참여하는 축제로 다시 태어 날 것입니다. 우리가 유등축제에 애정을 갖고 함께 한다면 대한민국 국민, 전 세계인이 찾는 진정한 글로벌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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