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축제 무료화의 서막, 시민여론조사
축제 무료화는 진주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여 화합과 상생을 하는 장을 마련하고 모두 함께 즐기고 만 족하는 축제를 지향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외지 관광객들에게도 무료화를 주장하는 이유는 외 지 관광객들이 많이 참여함으로 인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진주시는 진주남강유등축제 무료화의 명분을 시민여론조사를 통해 확보하고자 했다. 진주 시는 2018년 7월 경상대학교 경영경제연구소에 「진주남강유등축제 관련 시민 여론조사」를 의뢰했다. 시민여론조사 의뢰기관은 축제 공동주최기관인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이었다.
진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진주남강유등축제 관련 시민 여론조사」는 진주시 26개 지역을 1,538명을 대상으로 2018년 7월 2일~3일까지 2일간 실시됐다. 조사내용은 ▲응답자의 일반 적인 사항(성별, 연령별, 직업별, 거주지역별) ▲진주남강유등축제 유·무료화 인지도 ▲최근 3년 이내 축제 참여도 ▲진주시민 및 외지 관광객 유·무료화 의견 등 4개 항목이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진주남강유등축제 유·무료화 인지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총 1,538 명 가운데 유·무료에 대한 사실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1,327명(86.3%), 모르고 있는 응답자 는 211명(13.7%)로 나타났다. ▲최근 3년 이내 축제 참여 여부 조사에서는 응답자 총 1,538 명 가운데 1,060명(68.9%)이 참여했고, 478명(31.3%)은 축제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 났다.
▲진주시민 및 외지 관광객 유·무료화 의견 조사에서는 향후 진주남강유등축제 유·무료화 방향에 대해 응답자 총 1,538명 가운데 ‘진주시민 및 외지 관광객 모두 무료화’가 1,249명으로 81.2%로 나타났고, ‘진주시민만 무료화, 외지 관광객은 유료화’가 289명으로 13.7%로 나타났 다. 여론조사를 실시한 경상대학교 경영경제연구소는 결론 및 정책 제언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1.2%가 진주시민뿐만 아니라 외지인 관광객 모두에게 무료화 를 해야 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진주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여 화합과 상생 을 하는 장을 마련하고 모두 함께 즐기고 만족하는 축제를 지향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외지 관광객들에게도 무료화를 주장하는 이유는 외지 관광객들이 많이 참여함으로 인해 지 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외지 관광객들에게 유료화를 주장하는 시민들이 18.8%로 나타났으나, 이들의 주장을 간 과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즉 이들은 외지인 관광객 유료화를 통해 진주시 재정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진주시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각종 이벤트 및 수익성 사업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진주남강유등축제에도 적용함으로써 재정부담을 줄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